--- 가족 간 계좌이체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일정 금액 이상을 넘기면 국세청의 증여세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증여세 면제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족 간 금전 거래를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이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가족 간 이체가 왜 문제가 되나요? 부모가 자녀에게 생활비나 결혼자금을 지원하거나, 반대로 자녀가 부모에게 용돈을 드리는 일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금 거래가 단순한 생활비 범위를 넘어선다면, 세법상 ‘증여’로 간주되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가족 간 계좌이체 내역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고액 이체나 반복적인 송금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증여 정황으로 의심하고 조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2025년 기준 증여세 면제 한도 2025년에도 10년 기준으로 적용되는 증여세 면제 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동일한 증여자에게서 받은 금액을 10년간 합산하여 적용하는 제도입니다. 배우자에게 이체 시: 6억 원까지 면세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이체할 경우: 5천만 원까지 면세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이체할 경우: 2천만 원까지 면세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는 경우도 동일하게 5천만 원 형제자매나 친척 사이: 1천만 원까지 면세 즉, 위의 금액을 초과하면 초과된 부분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가족 간 이체할 때 주의사항 1. 이유 있는 자금 흐름을 만들자 생활비, 학비, 병원비 등 합리적인 명목이 있는 이체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목돈을 이유 없이 자주 보내면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통장 메모 남기기 ‘생활비’, ‘학원비’, ‘병원비’ 등 이체 시 메모를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국세청 문의가 들어올 경우, 적법한 이체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3. 입출금 기록 보관 큰 금액을 주고받을 경우에는 이체 내역, 사용처 증빙(영수증, 계약서 등)을 반드시 보관해야 합니다. 4. 10년 합산 원칙 기억하기 증여세 면제 한도는 1회 기준이 아니라 10년간 합산해서 계산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한 번에 3천만 원씩 3번 이체했다고 해도 총 9천만 원은 과세 대상입니다. 증여세 어떻게 되나요? 증여세는 초과 금액에 대해 누진세율로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성인 자녀에게 8천만 원을 이체한 경우, 면제 한도 5천만 원을 초과한 3천만 원에 대해 10~50%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가족끼리 주는 건데"라는 생각으로 큰 금액을 이체했다가는, 나중에 수백만 원의 세금 고지서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마무리 정리 2025년에도 가족 간 금전 거래는 투명하고 명확하게 관리해야 안전합니다. 증여세는 의도보다도 정황에 따라 과세가 되기 때문에, 단순히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방심하지 마세요. 금액을 쪼개서 보내거나, 명목을 분명히 하며 이체 내역을 기록으로 남기고,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